지난해 사유림 산주 수 1만명 늘어난 219만명
지난해 사유림 산주 수 1만명 늘어난 219만명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8.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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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산주 수 늘지만, 평균 소유 면적 줄어
산림청, ‘2021년 전국 산주 현황’ 발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지난해 전국 임야 면적 635만㏊ 중 사유림 415만㏊의 소유자는 219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1.9㏊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달 26일 ‘2021년 전국 산주 현황’ 결과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전국 산주 현황은 전국 토지·임야대장 지적전산자료를 분석해 통계를 산출한 자료다.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쓰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사유림 산주 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소유 면적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세종시 산주는 10.1% 증가한 반면, 서울은 5.2% 감소했다. 지난해 세종시와 서울시 산주 수는 각각 1만3864명, 5981명이다. 이외 도 지역은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다.

사유림 산주는 소유 주체에 따라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구분되는 가운데 개인 산주는 201만명으로 전년보다 7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 수준이다.

개인 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산주 비율은 44.1%(95만6000여명)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소재산주 비율은 도시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임야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의 ‘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도시지역 소재산주 및 소규모 사유림의 증가 등 변동 원인을 분석해 사유림 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