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정책 개선 환영
한돈협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정책 개선 환영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8.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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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강원 북부 권역화 개선
손 회장 “앞으로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정책이 개선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농가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현장 개선 요구들을 반영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과도하고 불합리한 ASF 방역정책으로 인한 현장의 피해 상황과 어려움을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건의했다고 말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 권역화 지정·운영방안이 개편됐다. 농식품부는 권역화를 기존 6개 권역(경기 남·북부, 강원남·북,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서 4개 권역(경기, 강원, 충북, 경북)으로 조정하고 신규지역에서 ASF 추가 발생 시 단계별 권역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로써, 같은 도내 권역화로 인해 생겼던 출하, 분뇨, 사료 이동제한들이 대부분 해소돼 현장의 불편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운영방안 개편을 8월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과학적 살처분 범위 설정 체계(역학적 특성, 농장 유입 위험도 등)를 마련 무분별한 살처분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야생멧돼지 방역대를 최초 발생 후 30일은 유지하되, 지속 동일지역에 발생할 경우 미흡 사항 보완 뒤 제한조치가 일부 완화됐다.

손세희 회장은 “그동안 과도한 권역화 조치로 인해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 해소가 된 점 적극 환영한다. 앞으로도 불합리한 방역 규제들이 효율적으로 개선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