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밭작물 농기계 확대 지원 36억원 확보 
경남도, 밭작물 농기계 확대 지원 36억원 확보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8.11 12: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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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주산지에 파종기 등 376대
식량작물 공동경영체에 콩 수확기 등 29대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마늘·양파, 콩 등 밭작물 농기계 확대 지원에 나선다. 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과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비 36억원을 확보하면서다.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주산지 작목반·영농조합법인 등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직에 장기임대 농기계를 지원해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를 통한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 및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자는 창녕·함양군의 마늘·양파 작목반 등 공동경영체 조직이다. 총사업비는 66억원으로 마늘·양파 파종기·수확기 등 376대 농기계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근로자 부족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매년 마늘·양파 수확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운·정지·파종에서부터 수확 작업까지 일관 기계화해 농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지원사업은 50㏊ 이상 들녘을 대상으로 공동 농업경영을 하는 생산자 단체에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식량작물의 집단화·규모화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식량 생산 공급 역할을 하도록 경영체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해당 사업에 의령군 운암영농조합법인과 합천군 청원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총사업비 6억원으로 콩과 가공용 벼 수확에 필요한 파종기, 예취기, 수확기, 농업용 굴삭기 등 29대를 지원한다.

서양권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식량작물과 마늘·양파 주산지 지역의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고 밭작물에 대한 추가적인 농기계 지원이 가능하도록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