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명전바이오 대표 '국세청장상' 수상
이윤정 명전바이오 대표 '국세청장상' 수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2.08.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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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충북여성기업인대회'서 '수용성규산염' 선두업체 위상 알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이윤정 명전바이오(주) 대표가 최근 개최된 '2022 충북여성기업인대회'에서 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 

명전바이오(주) 이윤정 대표
명전바이오(주) 이윤정 대표

명전바이오는 충북 진천에 있는 수용성 규산염(Na₂SiO₃·10H₂O) 전문 제조기업이다. 국내 유수의 규산염 업체 중 뛰어난 약효와 편리성이 농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선두업체로 단숨에 올라섰다. 

올해 초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진행한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사업에 최종 25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윤정 대표는 앞서 지난 6월 4박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바톨가 할트마 전 몽골 대통령과 함께 수출을 위한 세미나 참석 및 비즈니스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후 몽골에서 개최하는 유기농업자재 박람회 참석이 확정되면서 몽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립9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 모습.
지난해 12월 창립9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 모습.

수용성 규산염을 고온의 전기로에서 직접 제조 및 판매하는 곳은 국내에 명전바이오(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제품인 '시스타액제'는 수용성 규산염을 주원료로 하는 유기농업자재다. NMR 분석 결과 44.456Hz로 물 분자인 54Hz보다 약 10Hz가 작아 작물에 신속히 흡수되어 효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항균효과 시험결과 세균감소율이 99.9% 이상이었다.

명전바이오에 따르면 이상기후가 잦은 요즘에는 '진시황'을 찾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다.

진시황은 '규산염 30%+이온 유황 20%'의 제품으로 흰가루병, 탄저병, 노균병, 흰잎마름병, 총채벌레 같은 각종 병충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진시황도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어 있어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시스타썬(일소전용), 시스타방패(열과전용), 칼슘박사(칼슘+붕소+규산염), 시스타입제 등도 인기제품 목록에 나란히 올라 있다. 

이같은 고품질 수용성 규산염 제품은 토양개량뿐 아니라 농산물의 상품성 개선 및 수확량 증대를 통해 농업인들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명전바이오(주)의 전제품들.
명전바이오(주)의 전제품

명전바이오 규산염 제품들의 효과는 농협(회장 이성희)에서도 인정받아 지난해 농협케미컬과 OEM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는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과 OEM 생산을 체결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명전바이오의 수용성 규산염 제품의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윤정 대표는 명전바이오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환원 책임 이행에도 성실히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8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진천군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이 편리한 고품질 규산염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인과 농촌의 든든한 동반자로써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