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이윤정 명전바이오(주) 대표가 최근 개최된 '2022 충북여성기업인대회'에서 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
명전바이오는 충북 진천에 있는 수용성 규산염(Na₂SiO₃·10H₂O) 전문 제조기업이다. 국내 유수의 규산염 업체 중 뛰어난 약효와 편리성이 농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선두업체로 단숨에 올라섰다.
올해 초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진행한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사업에 최종 25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윤정 대표는 앞서 지난 6월 4박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바톨가 할트마 전 몽골 대통령과 함께 수출을 위한 세미나 참석 및 비즈니스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후 몽골에서 개최하는 유기농업자재 박람회 참석이 확정되면서 몽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용성 규산염을 고온의 전기로에서 직접 제조 및 판매하는 곳은 국내에 명전바이오(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제품인 '시스타액제'는 수용성 규산염을 주원료로 하는 유기농업자재다. NMR 분석 결과 44.456Hz로 물 분자인 54Hz보다 약 10Hz가 작아 작물에 신속히 흡수되어 효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항균효과 시험결과 세균감소율이 99.9% 이상이었다.
명전바이오에 따르면 이상기후가 잦은 요즘에는 '진시황'을 찾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다.
진시황은 '규산염 30%+이온 유황 20%'의 제품으로 흰가루병, 탄저병, 노균병, 흰잎마름병, 총채벌레 같은 각종 병충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진시황도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어 있어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시스타썬(일소전용), 시스타방패(열과전용), 칼슘박사(칼슘+붕소+규산염), 시스타입제 등도 인기제품 목록에 나란히 올라 있다.
이같은 고품질 수용성 규산염 제품은 토양개량뿐 아니라 농산물의 상품성 개선 및 수확량 증대를 통해 농업인들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명전바이오 규산염 제품들의 효과는 농협(회장 이성희)에서도 인정받아 지난해 농협케미컬과 OEM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는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과 OEM 생산을 체결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명전바이오의 수용성 규산염 제품의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윤정 대표는 명전바이오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환원 책임 이행에도 성실히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8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진천군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이 편리한 고품질 규산염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인과 농촌의 든든한 동반자로써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