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산림 가꿔온 ‘산림명문가’ 찾습니다
3대째 산림 가꿔온 ‘산림명문가’ 찾습니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8.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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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산림 경영한 임업인 대상 포함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오는 31일까지 ‘산림명문가’ 신청을 받는다. 산림명문가는 조부모부터 직계비속에 이어 그 손자녀까지 3대에 걸쳐 임업을 경영한 임업인 가문을 말한다.

산림청은 황폐했던 산림이 오늘날 울창한 모습으로 변하기까지 대를 이어 산림을 가꾸고 있는 임업인 가문의 공로를 치하하고, 전문 직업의식을 고취하며 후대 임업인을 양성·발굴하고자 2020년부터 산림명문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개 가문이 산림명문가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임업후계자·독림가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제도를 20㏊ 이상 산림을 10년 이상 경영해온 임업인까지로 늘린 것. 

이외 2대째 산림을 경영해 산림명문가로 발전 가능한 유망가문을 뽑는 ‘예비산림명문가’ 기준도 추가했다.

신청을 원하는 가문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산림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가문은 명문가 증서와 패 등을 받을 수 있고, 임업인의 날, 식목일 등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된다. 산림명문가 선양을 위한 기념사업과 산림정책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김인천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림발전과 임업경영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산림청은 앞으로도 임업인들의 알려지지 않은 노력과 공로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