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식생활 전 세계로…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비전 선포
저탄소 식생활 전 세계로…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비전 선포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9.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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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탄소중립 글로벌 확산 추진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전략의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26일 서울 aT센터에서 먹거리 분야 저탄소 식생활 문화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비전 선포식에서 저탄소 식생활기와 7개국‧17개 시도기 게양식을 진행했다.

공사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해 4월 협업기관들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시작하고 생활 속 실천 전략을 제시해왔다.

‘그린푸드 데이’란 우리 지역의 저탄소·친환경 농식품으로 건강한 한 끼를 남김없이 먹는 날을 말한다. 이 캠페인은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생산 ▲가공 폐기물 줄이기 ▲푸드마일리지를 감축하는 지역 로컬푸드 소비 ▲먹을 만큼 만들고 남김없이 먹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공사는 그린푸드 데이 운영 결과, 올바른 먹거리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 9월 14일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통해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켰으며,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17개 시·도 교육청을 포함해 국내외 440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은 캠페인의 글로벌 확산 비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격려사로 탄소중립 실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후위기와 먹거리 탄소중립’을 주제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의 기조연설과 협업기관 합동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춘진 사장은 “그린푸드 데이 선포 1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마음으로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우리는 기후위기에 책임져야 할 세대이자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 아름다운 지구를 소중한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