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소 질병 현장문제 청취‧해결 모색
검역본부, 소 질병 현장문제 청취‧해결 모색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10.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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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 개최
설사병 예방·결핵병·브루셀라병 방역 논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28일 소질병 분야별협의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28일 소질병 분야별협의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28일 소 질병의 국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점 청취를 위한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소임상수의사회, 생산자단체, 산업체 등 총 15명의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송아지(소) 설사병의 예방, 결핵병·브루셀라병 방역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최경성 위원의 소 코로나바이러스(BCoV)증 국내 발생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생산자단체, 임상수의사, 연구기관, 지자체 방역기관 소속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으로 ▲송아지 설사병 발생원인의 종합적 조사·현재 사용되는 백신의 임상 바이러스 예방효과 조사 ▲면역 초유 생산 산업화·한우농가 공급 ▲크립토스포리디움증 관심 촉구와  치료약 개발·보급 ▲소 결핵병·브루셀라병 발병 시 감염 개체 검색법 개발과 검사대상 확대(12개월→6개월) 예정에 따른 인력·예산 확대 등이 제안됐다.

이외에도 소 결핵병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높은 사슴농장의 효과적 검진을 위해 사슴 이력제 도입 등을 제안했으며, 소 브루셀라병 검사 기피를 방지하기 위한 살처분 보상금 감액 기준 완화를 요청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질병상황과 및 임상수의사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수 있었으며, 향후 문제점들을 심도있게 검토해 2024년 연구사업 및 방역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