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단백질 공급원 ‘한우’, 임산부 면역력 도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 ‘한우’, 임산부 면역력 도움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10.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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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황인철 전문의, 임산부 건강관리법 소개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와 함께 산모와 아기를 위한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임신 초기에는 세포분열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엽산이 부족하면 DNA 합성에 문제가 생겨 신경관 결손이 일어날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임신 전 여성이 엽산을 매일 400ug 이상 복용하고, 임신 후 600ug 복용하면 신경관 결손을 70% 정도 줄일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인 엽산은 조리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기 쉬우므로 열을 가하지 않고 과일이나 채소를 그대로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또 한우에는 비타민B12가 풍부해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고, 엽산 활동을 도와 빈혈까지 예방해 준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를 재생시키는 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필수 영양소다. 평소에는 하루에 30∼40g, 임신 중에는 하루 70∼80g의 단백질 섭취가 요구된다. 단백질은 임신 초기 태아의 여러 조직 및 태반의 생성과 분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중기부터는 신체 기관·태아 근육의 발달에 기여한다. 또, 산모의 유방·자궁의 발달, 체액량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등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특히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최근 강조되는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며,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많이 함유돼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에는 한우 속 불포화지방산인 DHEA 성분이 뱃속 태아의 뇌 발달과 건강에 도움이 되며, 풍부한 무기질은 산모의 피로감 및 현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우 안심 솥밥.

한우자조금은 별다른 반찬이 없이도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하고 영양가 높은 ‘한우 안심 솥밥’ 레시피를 소개했다. 가정에서 솥밥이나 전기밥통을 이용해 간단히 요리할 수 있다.

재료는 1인분 기준 한우 안심 300g, 쌀 2컵, 물 2컵, 쪽파 약간, 다시마 1장, 버터 1조각, 맛간장(시판용) 2T,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이다. 

조리법은 이하의 내용을 따라 하면 된다. ▲안심 핏물 제거 후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뿌려 재운다. ▲쌀은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30분 정도 불리고, 쪽파는 송송 썬다. ▲냄비에 불려둔 쌀, 물, 다시마, 버터, 맛간장을 넣고 중간 불에 5분 정도 끓이다가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 살살 저어 냄비 뚜껑을 닫고 약불로 10분 정도 끓여 밥을 짓는다. ▲재워둔 안심은 센불에 2분 정도 앞뒤로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다 된 밥 위에 썰어둔 쪽파, 구운 안심을 얹어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