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대응단 본격 '가동'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대응단 본격 '가동'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0.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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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선충병 피해 증가 전망
'소나무 지키기' 내년 4월까지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겨울 가뭄으로 소나무 생육환경이 점차 악화된 반면, 봄철 고온 현상으로 북방·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 활동 시기가 빨라진 탓이다.

이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12일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대응단’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긴급방제대응단은 산림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 기간 내 운영되고, 전국 소나무 피해지 예찰·방제·후속 조치 등을 점검·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긴급방제대응단은 우선 피해가 크거나 우려되는 전국 4개 권역(경기·강원, 경북, 경남, 전라·제주)을 중심으로 방제 활동과 지원대책 등을 점검한다. 이후 산림청 중앙방제 대책본부에 보고, 현장 중심 정책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이규명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대응단 현장지원반장은 “소나무는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 나무로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업무에 임하겠다”며 “긴급방제대응단은 내년 4월까지 국・사유림을 망라해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므로 국유림관리소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