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효율적 이용 위한 농산학 거버넌스 운영
농업용수 효율적 이용 위한 농산학 거버넌스 운영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10.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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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학회 농업단체와 협력 강화 
농업용수 관리 필요성‧지원 논의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된 현장 토론회.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된 현장 토론회.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사)한국농공학회는 최근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에 따른 농업용수 이용 효율화 방안을 강구하고 물자원 보호, 수생태계 및 하천환경 보호 활동에 있어 참여 농업인에게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농업인단체와 함께 모색하고 있다.

한국농공학회는 농업수리위원회(위원장 맹승진,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물관리기본법 제정(2019)에 근거한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06)과 이행계획 수립(2021.12)에 따라 통합물관리 가치에 부합한 농업용수 이용 효율화 방안을 농업인 스스로 논의할 수 있는 지역 거버넌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2021년에 이어 2년째 진행 중이다.

2021년 발표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따르면 농업용수는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촌용수로 구분되는 국가 물 이용량(367억톤)에서 가장 많은 154억톤(63%)를 차지하고 있어 농업용수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업용수의 이용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및 농업계 스스로 농업용수를 관리할 수 있는 협의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더불어 농업인의 농업용수 관리 활동에 대한 지원방안 등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농업용수 관리주체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용역으로 2021년 1차년도 충남 부여지역에서 농업용수 관리 및 이용 효율화에 대한 거버넌스 논의가 진행됐으며, 2022년 2차년도 사업으로 전북 임실지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업인 요구사항을 반영한 유말부 물공급시설(부력식 제수문) 설치 후.
농업인 요구사항을 반영한 유말부 물공급시설(부력식 제수문) 설치 후.

연구사업 책임자인 맹승진 교수는 “1차년도 충남 부여군의 지역 이장님과 수감원, 농업인이 참여했고, 2차년도에도 전북 임실군의 지역 이장님과 수감원, 농업인이 참여하여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따른 농업용수 관리와 이용 효율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을 토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본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를 잘 이용하고 국가의 물자원보호 및 하천환경과 물생태계 환경 보호를 위해 농업인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참여함으로써 농업인들이 필요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를 논의하고 있다”며 연구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농업용수 이용 효율화 거버넌스 활동에는 농업인단체 파트너로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참여하여 함께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