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농업인 '농업마이스터' 21명 지정
전문 농업인 '농업마이스터' 21명 지정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0.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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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245명, 합격률 8.6%
합격자 평균 영농경력 23년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제5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서 총 16개 품목, 21명의 농업인이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됐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최고 장인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3년부터 2년마다 1차 필기시험,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그간 선발된 농업마이스터는 총 224명이다.

올해는 식량작물, 원예, 축산, 특용작물, 친환경 등 5개 분야 36개 품목에서 총 245명이 응시했다. 그 결과 총 16개 품목에서 21명이 최종 선정, 8.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농업마이스터 응시 자격은 15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기술 수준이 있다고 인정되는 농업인이다. 필기시험에서는 재배기술, 농업경영, 교수법 등 전문지식을 측정하고, 심층 면접으로 품목 전문성, 교육 능력 등 핵심역량을 평가하며 응시자 농장을 현장 방문해 경영실태, 기술 전수 계획 등을 심사한다.

올해 최종합격자의 평균 영농경력은 23년이며, 품목 중 사과가 3명(14.3%), 연령대는 50대가 10명(47.6%), 지역은 경남이 6명(28.6%)으로 가장 많았다.

농식품부는 최종합격자에게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농업마이스터 지정서와 함께 농업마이스터 농장임을 알리는 현판을 수여한다. 이들은 정부 농업교육 사업에서 현장실습 교수, 귀농·귀촌 및 후계농 지도자(멘토), 영농상담사(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덕민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오랜 영농경력을 통해 품목 전문성을 갖추고 교육 능력을 겸비한 농업마이스터가 선정돼 앞으로 전국의 농업교육 현장에서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을 전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