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 ‘인공종자배’ 분양 시작
낙엽송 ‘인공종자배’ 분양 시작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0.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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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종묘 공급 나서
순화묘. 산림과학원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을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인공종자배(체세포배) 분양을 올해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낙엽송은 경제성이 높고 목재 수요가 많은 주요 조림수종이지만 종자의 결실 주기가 5~7년으로 길고 풍흉이 심해 종자 공급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과학원은 낙엽송 종자를 대체하는 인공종자배 생산기술을 개발, 2016년부터 매년 인공종자배를 생산해 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 보급하고 있다.

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인공종자배를 발아시킨 다음 식물체 유도 과정을 거쳐 토양에 이식할 수 있는 순화묘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순화묘는 양묘과정을 거쳐 내년에 조림을 위한 용기묘로 육성된다.

이외 산림과학원은 기술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김인식 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낙엽송 조직배양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공종자배의 현장 활용성 증진을 위해 순화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 대한 기술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