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3년 만에 개최  
‘2022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3년 만에 개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10.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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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가치‧매력‧혁신‧비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호응
이은만 회장 “농업박람회 통해 농업 우수성 적극 알려야”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이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주관해 3년 만에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개최돼 많은 농업인의 관심을 모았다.

‘세상을 움직이는 농업의 힘’을 주제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농업인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27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를 비롯해 이종순 농정원장,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종순 원장은 “이번 2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의 가치‧매력‧혁신‧비전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움직이는 농업의 힘을 직접 체험해 보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만 회장은 축사를 통해 “3년만에 개최되는 농업박람회, 농업‧농촌의 가치와 농업의 역사 및 미래 첨단 농업까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너무 기대가 되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농업박람회를 통해 우리 농촌과 농축산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우리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신뢰를 향상시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 ▲농업의 매력 ▲농업의 혁신 ▲농업의 비전 등 네 가지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진행됐다.

‘농업의 가치관’은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스마트 농업과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의 변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농업 미디어체험관, 쌀·밀·콩 등 대표적 식량작물을 관람할 수 있는 식량작물관, 종자를 보전하고 씨앗이 생장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볼 수 있는 종자관 등으로 구성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쌀 수급균형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 쌀의 영양학적·문화적 가치 등을 소개하는 ‘쌀 체험관’은 ‘농업의 매력관’에 전시됐다. 특히 빵, 과자, 맥주 등 쌀의 다양한 변신은 물론, 즉석에서 우리 가루쌀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시식,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박람회 기간 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농업의 혁신관’은 전국의 우리 술과 음식, 농식품 관련 최신 경향 및 기술, 우수 연구사례를 전시했으며, 농업의 비전관은 농업 분야 채용설명회와 이야기 콘서트, 농산업 유망 일자리 등을 소개해 농업에 관심을 둔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한편, 이번 농업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되는 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정책‧경제’, ‘기술‧과학’, ‘환경’, ‘취미’, ‘어린이’ 등 총 5개로 분류된 전시‧체험관에서 다양한 도시농업의 사례와 정보를 제공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업이 가진 잠재적 가치와 새로운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견인하는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