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한돈인 육성이 한돈 산업의 미래”
“청년 한돈인 육성이 한돈 산업의 미래”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1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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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희 회장 취임 1주년 간담회 가져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대한한돈협회는 한돈업계 미래를 위해 청년 한돈인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한돈 산업으로 한돈 고급화를 추진해 탄소중립‧대체육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년간 어려운 한돈 산업을 위해 한돈인 현장 소통 강화로 지속 가능한 한돈 산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축전염병개정안의 ASF 방역 조치로 한돈 농가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삭발식과 함께 축산인총궐기대회 개최 등의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협회‧자조금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손 회장은 “아직 다양한 한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대외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미래 한돈인을 위한 플랫폼 마련하기 위해 ▲조직 개편‧혁신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운영 ▲한돈미래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특히 “청년 한돈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청년 한돈인들은 산업의 미래이고 청년 한돈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성 측면을 보충할 수 있다. 청년들이 한돈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돈 산업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ASF의 경우 농가들이 차단 방역을 잘 시행하고 있으나 정부가 농가에 책임 전가를 하려는 것이 아쉽다”며 “정부와 농가의 역할을 잘 구분해 과도한 정부 정책 방역 체계를 없애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돈 농가 경영안정대책으로 생산비 보전, 물가안정을 위한 직거래 시세 도입, 생산비 절감, 수입돈육 대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의 무관세 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 전 정부 당국과 충분한 협의 자리를 마련하고 직거래 시세 도입을 통해 한돈 가격 안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모돈 개체별 이력제에 대응해 불필요한 규제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한돈자조금의 경우 한돈 가치를 높이고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홍보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예산을 약 422억원으로 45억원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정부와의 소통으로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힌 손 회장은 “앞으로 대체육, 한돈 고급화 등 한돈 산업의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필요한 부분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한돈 산업의 큰 미래를 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