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재홍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인터뷰-노재홍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2.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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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권리 증진·화합…모든 역량 집중할 터”
성공적인 도 대회 치르기 위해 만전 다할 것

‘고품질쌀 생산·의무자조금 법제화’ 중점 사업

올해 경기도연합회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지만 위기를 극복해 회원들의 권리 증진과 화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회원 간 단합과 화합을 위해 도 회원대회를 준비 중이며, 3월 중 총회를 통해 도 대회 유치 지역을 선정해 지자체와 합의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쌀 관세화로 인해 수입쌀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다 국민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쌀을 생산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며, 쌀 의무자조금 법제화에 적극 동참해 생산자 스스로 쌀 산업을 발전, 유지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노재홍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은 이런 중점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계획과 각오가 있다면.

“올해는 쌀 관세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각종 FTA나 TPP 등 개방화의 파고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방안 등을 모색해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회원 간 단합되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 쌀전업농 위상을 드높이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연합회는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고품질의 쌀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고 각종 부대사업을 추진해 회원들의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새해 중점 추진 사업들은.

“올해 사업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세워진 상황은 없습니다. 구제역과 AI 여파로 아직 총회 등을 실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는 회원 간 정보교류와 화합을 위해 도 회원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생각입니다.

이 문제도 아직 결론이 안 난 상태여서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없지만 회원대회는 분명히 올해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입장을 정리해 최선의 준비를 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연합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 또 다른 사업 추진 계획은.

“올해는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쌀 의무자조금이 법제화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적인 공감대 형성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활발한 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쌀 자조금과 관련된 간담회나 토론회 등이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도연합회는 이와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반드시 쌀 의무자조금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중앙회가 보다 발전하기 위한 방안은.

“제일 중요한 것은 회원들 간 단합과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 간 단합과 화합 없이는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중앙회가 이런 모습 없이 새롭게 개편된다고 해도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앙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들이 똘똘 뭉쳐야 합니다. 그래야 쌀전업농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회원으로서 권리를 지켜야 합니다. 분담금 등 회원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는 반드시 지켜야 쌀전업농 위상 정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기틀이 만들어진 후 기존의 기준과 인식을 접어두고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련 단체와 허물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진정한 쌀 품목 대표단체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씀은.

“쌀전업농은 쌀 품목 대표단체로서 역할을 그동안 해왔다고 사료됩니다. 지역에서는 농작업 대행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해왔으며,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쌀전업농은 쌀 대표품목단체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데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없이는 쌀전업농이 크게 발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자구책 마련과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정부에서도 일정부분 쌀전업농이 발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바랍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