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쌀 성분·품질 분석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쌀 성분분석기 및 품위분석기, 쌀 품종 DNA 분석시스템 등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완전립, 동할미, 분상질립 등 품질검사와 단백질, 수분, 아밀로스 함량 등 성분 검사 외에도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농가에서는 벼 수확 후 조곡 700g 또는 백미 500g을 깨끗한 봉투에 담아 제출하면 2주 내 쌀 품질 분석표를 받아 볼 수 있다.

쌀 품질 및 성분검사 결과, 완전립 96% 이상을 ‘특’, 단백질 6.0% 이하 ‘수’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물 떼는 시기와 수확 후 적정 온도로 건조하는 등 최고품질 벼 생산기술을 적용했을 때 가능하다.

군은 쌀 품질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비료 시비, 수확 후 관리 기술 등 농가가 쌀 재배관리 기술을 직접 점검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백경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2년산 쌀을 검사해본 결과 출수기 강우로 인해 수확량은 줄었지만 등숙기 일조량이 풍부해 전년 대비 미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예천쌀이 전국 최고의 명품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쌀 품질 분석 서비스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 식량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