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한돈인 “지역 한돈산업 구심체 될 것”
청년한돈인 “지역 한돈산업 구심체 될 것”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1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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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청년한돈인 세미나·분과위원회 발족식 개최
미래 한돈산업 도약 위해 청년한돈인도 뭉쳤다
한동윤 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위원장이 청년한돈인 분과위원회 발족을 선언하고 있다.
한동윤 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위원장이 청년한돈인 분과위원회 발족을 선언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분과위원회가 출범돼 한돈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9일 대전 ICC호텔에서 ‘2022 전국 미래청년한돈인세미나 및 분과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세희 회장, 구경본 부회장,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 배상건 강원도협의회장, 이민영 충북도협의회장, 김은호 충남도협의회장, 이남균 전북도협의회장, 박종우 경북도협의회장, 오승주 경남도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한돈인 200여명이 함께해 미래 한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분과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청년분과위원회 초대 위원장에는 한동윤 경북도청년분과위원장이 선출됐으며, 각 도별 위원장에는 김성훈(제주), 원광진(강원), 이동윤(충북), 이영기(충남), 노건우(전북), 오양호(전남), 이정수(경기) 전호승(경남) 위원장이 맡게 됐다.

이날 한동윤 분과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한돈산업에 드리워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한돈산업을 만들고자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전국의 청년 한돈인들이 꾸준한 자기계발과 전국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한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체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손세희 회장 격려사를 통해 “우리 산업은 농업 생산액 1위이지만 생산비 폭등과 불합리한 방역 환경 정책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고, 노령화로 역동성도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뭉치고 화합하는 일뿐이라며, 연대를 통해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날 모인 청년한돈인들은 청년선언문을 채택하고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의 실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 구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발족식 이후에는 한돈청년인들을 위한 세미나로 ▲민승규 한경대학교 석좌교수 ‘농업혁신과 청년한돈인들의 기회와 역할’ ▲김태경 박사 ‘한돈시장 다변화와 프리미엄화 사례 및 방안’ 특강이 있었다.

민승규 석좌교수는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을 대체육이 대신하겠다고 나서고, 인공지능이 농업을 대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 10년 뒤의 양돈산업도 전통적 사고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창조적 파괴를 위한 담대한 도전 그리고 입체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박사는 “코로나 이후 한돈산업은 뉴노멀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소비문화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며 “한돈산업이 맛있는 돼지고기 산업으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