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개소
서울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개소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1.21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스마트농업 거첨 확충
대도시지역 최초 건립 ‘눈길’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영동농협에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제2호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귀농·귀촌에 특화된 도시형 스마트팜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6일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제2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1200여평 규모로, 연동하우스 1동과 단동하우스 1동으로 조성됐다. 연동하우스에는 토마토와 엽채류를 재배하고, 단동하우스에는 스마트팜을 체험·교육·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영동농협은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조합원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귀농·귀촌 특화 모델로 도시형 스마트팜 체험학습과 귀농·귀촌 교육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비닐온실 처마가 높고, 너비가 좁은 양지붕형 벤로형 온실을 적용해 시설비가 절감되고 자연재해에 내구성이 강한 장점이 있다.

이종호 영동농협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인 조합원은 최첨단 스마트팜 경작 방법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도시민은 도심지역에서 첨단농업을 실습·견학할 수 있게 활용할 예정이다. 또 헌인릉과 연계한 문화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희 회장은 “서울 영동농협에 조성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조합원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디지털 농업 혁신을 통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농과 청년농을 위한 경작·기술 보급의 거점으로써, 농업인이 직접적인 투자 없이 인근 생활권역 내에서 누구나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되는 시설이다. 

농협은 올해 충남 동천안농협을 시작으로 서울 영동농협, 경기 양평농협(12월 개소 예정)까지 3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농·축협 주도의 자체사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스마트팜 기업 등 민·관 협력모델도 추진해 전국단위 거점 7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이를 연차별로 확대해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