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가 지원 ‘상생마케팅’ 특별판매전 연다
농협, 농가 지원 ‘상생마케팅’ 특별판매전 연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1.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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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단감·감귤·화훼 등 할인판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재원 활용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가 오는 30일까지 쌀·단감·감귤 등 농산물과 화훼류 특별판매전을 전국 주요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공항공사가 대·중소기업·농업촌협력재단에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을 재원으로 열린다.

농협은 하나로마트를 통해 ▲쌀 포대(10㎏)당 5000원 ▲단감 봉지(1.2㎏)당 500원 ▲감귤 박스(4㎏)당 500원씩 할인 판매하며, ▲한국화훼농협 화훼류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한편, 지난 17일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에서는 진종문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후원금은 군산 옥구농협(2000만원), 김해조공(1000만원), 제주조공(1000만원), 한국화훼농협(1000만원)에 전달돼 특별판매전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미애 부사장은 “이번 후원금이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우리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상생마케팅에 참여해주신 한국공항공사와 재단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많은 기업과 함께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농산물 상생마케팅은 민간기업 등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농산물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생산 농가에게 인하금액만큼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비자에게는 할인된 가격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판매금액을 보장하는 농어촌·기업 간 상생협력사업이다.

농협과 한국공항공사는 상생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공사의 지방공항이 위치한 군산·김해·제주·김포 지역 내 농협에서 농산물과 화훼류를 공급받는 등 기업과 농어촌 간 공생관계를 공고히 했다.

또한, 공사는 지난해 상생마케팅 일환으로 농산물 구입 지원 사업 후원금 5000만원을 출연하고, 취약계층 대상 국산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