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농업인단체, 국산종자 유통 활성화 '맞손'
종자원·농업인단체, 국산종자 유통 활성화 '맞손'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1.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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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별 생산협회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종자원과 농업인단체들이 국산종자 유통 활성화 등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 이하 종자원)은 지난 25일 종자원 본원에서 ‘작물별 생산협회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현장 소통과 종자산업 정책에 대한 자문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식량, 채소, 과수, 화훼 등 분야에서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11개 생산자단체 전문가들이 참석, 종자 사용 시 애로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종자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종자원에서는 생산자단체 전문가들에게 ▲종자원 소개 ▲종자유통제도(불법 수입종자 등 종자 구입 시 주의 사항, 쟁대상 종자 시험·분석 및 종자분쟁제도 등) ▲식물신품종 보호제도(신품종 침해 관련 사항) 등을 안내했다.

생산자단체 전문가들은 국산종자 사용현황, 종자 수급현황, 종자 유통을 포함한 종자산업 관련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종자원은 종자산업 활성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와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정례화해 생산자단체 전문가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을 계획이다.

조경규 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농사에서 우량종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적법한 종자를 구입해 사용할 것”을 당부하며, “불량 종자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 종자원은 종자·묘(모종)의 불법 유통을 근절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제기된 현장 문제점과 제안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신규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