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현장 의견수렴, 대통령 농업정책에 반영”
“농촌 현장 의견수렴, 대통령 농업정책에 반영”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12.05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태평 전 장관, 농특위 위원장 취임
농민단체, 일제히 환영 성명 발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촌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의 농업정책에 반영하고, 농업 기술, 경영의 고도화 등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서겠다” 장태평 신임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5일 농특위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태평 신임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장태평 위원장은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제58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장태평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은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체 국민을 설득하고, 국가경제와 농어민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 수립”이 농특위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장으로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렴해, 농어업과 농어촌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어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국민 여러분들의 한없는 애정”을 당부했다.

농특위는 윤석열 정부 초대 농특위 위원장 위촉을 계기로 농어업인 화합, 농어촌 활성화, 농어업 산업 발전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장태평 위원장은 “농특위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인 만큼 농업정책을 제대로 펼치도록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농민과 농촌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위원장은 “정부 부처의 업무와 겹치는 현안보다는 농업이 나아갈 방향성, 장기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다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민단체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는 같은 날 장태평 위원장 선임이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9월 정비방안 발표 후 3개월 지났으니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농축산연합회는 성명에서 장태평 위원장이 향후 “농업현장과의 거버넌스로 농업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농업과 농촌의 비전제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국제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속적인 농업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 농축산물 생산활동의 기반이 되는 농업인 소득안정보다는 물가만을 중시하며 농업인의 삶을 위협하는 잘못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농특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도 성명을 내고 장태평 농특위원장 인선을 환영한다며, 조속한 조직 정상화와 민‧관 협치 기구로써 역할 다할 수 있도록 정부, 농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4-H본부도 범부처·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통령 직속 농정거버넌스 기구로서의 책임과 역할 다하기를 바란다고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