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달의 임업인, 산머루 와인 장인 서우석씨
12월 이달의 임업인, 산머루 와인 장인 서우석씨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2.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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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품평회 대상 수상
체험 접목 6차산업화까지 이뤄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43년간 산머루를 재배하며, 이를 명품 와인으로 발전시킨 신지식임업인 서우석 씨가 12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

서 씨의 머루 사랑은 1979년 감악산 자락에서 우연히 발견한 산머루를 집 근처 농장에 옮겨 심으면서 시작됐다.

그의 머루 재배는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노력과 지속적인 제품개발연구 끝에 작은 열매를 맺었으며, 명품 와인으로 재탄생했다.

서 씨의 와인은 ‘201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해외에서도 그 맛을 인정받아 일본을 비롯해 싱가폴, 대만,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서 씨는 2.5㏊의 개인 농장을 포함, 주변 40여개 농가와 함께 생산·가공·판매함으로써 머루를 지역 특산물 및 고소득 작물로 정착시켰다.

서 씨의 산머루농원은 현재 아들 서부건 씨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으며, 77m 와인터널과 젊은 감각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6차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산림청은 임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초보 임업인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를 발굴하고자 매달 이달의 임업인을 선정·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