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시피' 미국 진출…누룽지·쌀국수 등 인기
'코레시피' 미국 진출…누룽지·쌀국수 등 인기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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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공식품 공동브랜드 미국 판촉전 벌여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쌀가공식품 공동브랜드 ‘코레시피(Korecipe)’가 본격 미국 땅을 밟았다. 특히 누룽지·쌀국수 등 쌀가공식품들이 미국 현지 교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쌀가공식품 수출협의회(회장 김문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남체인에서 쌀가공식품 공동브랜드 코레시피 판촉행사를 벌였다.

코레시피는 수출협의회 회원사 대상 상품개발 지원을 통해 쌀과자, 누룽지, 떡볶이 등으로 기획·개발된 공동브랜드 상품으로,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첫 번째 판촉전이었다.

수출협의회는 미국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MZ세대의 입맛을 반영한 떡볶이(매운·오리지널·김치) 외 우리쌀로 만든 인절미과자, 현미누룽지, 구운 비스킷(아몬드·해바라기씨·검정깨), 냉동 떡국떡·떡볶이떡 등 총 21종의 행사상품으로 시장 소비자 테스트를 위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아몬드·해바라기씨·검정깨 구운 비스킷은 제과점에서 파는 고급 수제 쿠키와 비슷해 건강한 맛이 느껴지고,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현미누룽지의 경우 일반 제품과 차별화돼 얇은 누룽지가 바삭해 즐기기 간편하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우리쌀로 만든 인절미 스낵은 개별적으로 소포장돼 있어 편리한 데다 치아에 덜 달라붙어 좋다는 평이었다. 

매운·오리지널·김치 떡볶이는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고, 특히 김치떡볶이는 김치 식감과 맛을 같이 즐길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종류의 코레시피 상품을 개발해 미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각 국가 바이어와 긴밀히 소통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전용 상품 기획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협의회는 K-푸드의 한 주축인 쌀가공식품이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쌀가공식품 수출협의회는 2020년 1월 설립돼 쌀가공식품 공동마케팅 사업을 통해 회원사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로 현재 83개사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수출협의회는 회원사 상호 간 정보교류, 수출질서 확립 및 쌀가공식품 공동브랜드 코레시피를 통한 공동마케팅 수행, 수출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 등 회원사 간 이익증진 및 쌀가공식품 판로개척을 통한 수출확대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