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부여군, ‘쌀품평회·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쌀전업농부여군, ‘쌀품평회·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12.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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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회장 “부여쌀 명품화로 최고가격 판매 기대”
이은만 중앙회장 “쌀값 요지부동…자조금 도입 필요”
(사)한국쌀전업농부여군연합회(회장 김민호)는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쌀품평회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충남 부여군 쌀전업농이 쌀 소비 확대와 쌀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확품종 쌀 재배를 지양하고 고품질 쌀 품종 재배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해 주목을 받았다. 

(사)한국쌀전업농부여군연합회(회장 김민호)는 지난 8일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쌀전업농 회원과 가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쌀품평회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쌀전업농부여군연합회가 쌀 10kg 500포를 부여군에 전달하고 있다.

쌀전업농부여군연합회가 부여군에 쌀 10kg 500포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줄 것을 기탁하면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고품질 쌀을 재배한 쌀전업농 회원을 선발하는 쌀품평회와 올해 영농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그간 쌓인 영농 피로를 풀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이종수 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장과 임원진, 조길연 충청남도의회 의장,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소명수 부여군 부군수, 이승훈 농협중앙회 부여군지부장, 김은수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 등 많은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민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쌀 풍년으로 쌀값이 폭락하고 농자재와 인건비는 상승해 농민들의 소득이 많이 줄었다”면서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쌀 품질을 높여야 하고 부여쌀의 명품화로 전국 주요 마트에서 부여쌀이 최고가격으로 판매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만 중앙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풍년에도 45년 만에 쌀값이 큰 대란을 겪으면서 올해도 정부가 82만톤의 수매와 시장격리를 했음에도 쌀가격은 요지부동”이라며 “쌀 소비촉진과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의무자조금 도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쌀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명수 부여군 부군수는 축사에서 “농가경영비가 상승해 소득이 줄고 있어 쌀산업도 다수확에서 고품질쌀 생산체계로 경영을 갖춰야 한다”며 “부여군에서는 고품질쌀 재배를 위한 12개의 사업, 노동력 절감 위한 농기계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 소득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회장이 쌀품평회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쌀품평회 및 유공자 시상식도 진행돼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상 이양구, 김용학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전영진 ▲농촌진흥청장상 남궁옥 ▲충남도지사상 박천화 ▲충남도의회 의장상 정장춘, 김홍태 ▲부여군수상 김운태, 고영빈, 윤관병, 백종호, 신동영, 박항규, 김재식 ▲부여군의장상 김병혁, 박용태 등을 비롯해 총 35명이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