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금광굴 등 '국가산림문화자산' 7개소 지정
양평 금광굴 등 '국가산림문화자산' 7개소 지정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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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생태·경관성 뛰어나
체계적인 지원·관리 추진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산림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양평 금광굴을 비롯한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7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에서 올해 지정한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일괄 ▲충주 미륵리 봉산표석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숲이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산림문화자산은 이번에 지정된 7개소를 포함, 총 87개소다.

산림청에서는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이 주는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편안히 누릴 수 있는 우리 생활 주변의 보물로,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국민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성현 청장은 “일찍이 1992년 유엔(UN)에서는 ‘산림원칙성명’을 통해 ‘산림은 현재와 미래세대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요구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게 관리돼야 한다’라고 했다”며 “산림청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