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쌀 대축제 소비촉진 전시회 성료
전국 쌀 대축제 소비촉진 전시회 성료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2.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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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쌀 대축제 소비촉진 전시회 성료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전시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홍보용 쌀을 무료로 나눠주며, 우리 쌀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고맛나루 쌀, 밥맛이 거창합니다, 정이품쌀, 산청 메뚜기쌀, 굿뜨레 쌀…”

강원도 철원부터 땅끝마을 해남 등 전국 8도 곳곳에서 재배된 ‘우리 쌀’이 국회 소통관 앞에 모여 화제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국회 소통관 앞에서는 우리 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2022년 전국 쌀 대축제 소비촉진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와 한국농업신문이 주관하고,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쌀 생산 농가들이 생산한 다양한 종류의 쌀을 서울 시민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에서 서울로 올라온 쌀은 브랜드 종류만 120여개에 달했으며, 품종·등급 등 모두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전국에서 모인 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함께 경기·강원, 충남·충북, 전남·전북, 경남·경북 등 8개 지역별 부스도 꾸려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를 찾은 한 시민은 “우리나라 쌀이 이렇게 브랜드가 다양한지 몰랐다. 한 번씩 사서 다 맛보고 싶어질 정도로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향수에 젖은 일부 시민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고향에서 나온 쌀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별 홍보용 소포장 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룰렛을 돌려 뽑힌 지역의 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룰렛’ 행사도 치러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은만 회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적정 생산, 고품질 쌀 생산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소비자들께서도 우리 주식인 쌀을 더 관심 있게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