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1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
농식품부, 제1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12.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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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향상, 판로 확대 등 부문별 9개소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올해 처음으로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평가를 실시하고 지난 12일 우수 생산단지 9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국산밀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뛰어난 국산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며, 밀 주산지 중심으로 우수 생산단지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선정·평가에는 8개 시·도에서 22개 생산단지가 신청하였고, 지자체별 자체평가 및 전문가 평가단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9개소를 선정했다.

부안군우리밀 자제제작 비료
부안군우리밀 자제제작 비료

대상은 ‘부안군우리밀’(전북)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합천우리밀’(경남)과 ‘한국우리밀농협’(광주)이, 우수상은 ‘광의면특품사업단’,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 ‘햇살농축산영농’(이상 전남)이, 장려상은 ‘전주우리밀’(전북), ‘의령군우리밀’(경남), ‘샘골농협’(전북)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부안군우리밀은 국산밀 품질향상을 위해 밀 재배·관리 전문 컨설팅업체와 계약을 통해 재배 매뉴얼 제작, 경영진단 및 시비방법 개선 등을 통해 품질 균일화 추진하면서 품질을 높였다. 이런 노력으로 지역 내 제분업체 및 ㈜아이쿱 등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납품을 확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합천우리밀은 밀 품질 유지와 균일성 확보를 위해 반입-건조-저장 연계시설 구축 등 연간 2000톤 이상의 산물처리 시스템 구축했다. 또한 판매를 정부 비축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판로를 확보해 올해 생산량 전량을 민간에 출하했다.

선정된 우수 생산단지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은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백만 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은 장관상과 상금 3백만 원, 우수상은 농촌진흥청상과 상금 1백만 원, 장려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이 수여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산밀 생산기반 강화 및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한 정책 성과가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3년에는 국산밀 생산단지를 73개소로 확대하고 안정적 영농·재배를 위한 교육, 컨설팅,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국산밀 이용 식품기업 등에 계약재배 지원, 제분·유통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국산밀 소비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