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종자전문인력 교육 추진 1916명 양성
종자원, 종자전문인력 교육 추진 1916명 양성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12.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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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습 중심…교육만족지수 94점 달성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종자산업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육종·육묘, 종자 마케팅 및 가공처리기술 등 전문 실습 43개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종자원의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는 종자 강국 건설을 위한 종자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실습 체험 및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주요 교육 대상은 종자(육묘)업 종사자, 농생명 계열 고등·대학(원)학생 및 종자 관련 공무원 등이며, 유전자분석 및 병리검정 기술과 종자가공 처리기술, 종자 수출, 과수 무병묘 생산, 실험기기 활용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 유형별 인원은 1916명으로 종자산업 종사자 53.6%(1026명), 종자 담당 공무원 25.6%(490명), 농생명 대학(원)생 9.7%(186명), 고등학생 6.94%(133명) 순이었다.

교육센터는 실습 중심의 체험교육과 종자산업 현장에서 요구해 온 세계 종자산업 최신 동향 공유 등 온라인 실시간 기업 맞춤형 과정을 도입했다.

종자생명교육센터 교육 현황

‘기업 맞춤형 과정’과 ‘농생명산업 주요 현안(이슈 트렌드) 특강’ 등 현장 밀착형 기업 맞춤형 과정(2개 과정, 총 5회 운영)에도 106개 종자기업, 233명의 직원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종자산업의 후계를 담당할 농업계 고교 및 대학 52개교에서도 참여해 319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 운영 결과 종자 등 관련자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낼 수 있었으며, 2019~2022년까지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지수는 평균 94점으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제 표준 종자 검정기술, 종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인 종자가공 처리기술, 유전자분석이나 종자 내 병원체 검출 등 다양한 실험·실습 전문교육 운영이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교육을 이수한 업체 참가자는 농업계 및 종자시장의 최신 흐름까지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첨병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교육센터는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생들의 안전한 실습 교육을 위해 입교 즉시 체온 측정과 항온 자가 검사를 진행하고 실습장 내 수시 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 교육을 운영했고, 또한 육묘업 신규 등록자 의무교육, 농업인 교육 담당 공무원 과정 등 교육수요가 많은 이론 중심의 11개 교육과정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시행하여 교육수요를 충족시켰다.

교육센터는 2023년 교육과정별 운영계획을 1월 말에 확정하여 교육센터 학사시스템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기훈 원장은 “종자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종자·육묘업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고등·대학(원)생 등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도모하여 우리나라 종자산업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