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삶의질 위원회 이관 대응 농어촌정책팀 신설
농특위, 삶의질 위원회 이관 대응 농어촌정책팀 신설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1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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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농특위, 소통 장소 마련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전현직 농어민단체장,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자유롭게 출입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사무국 내에 소통 공간 ‘제로 라운지(Zero Lounge)’를 설치하고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로 라운지’는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해 어떠한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전면적으로(zero base)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자는 의미를 가진다.

농특위 장태평 위원장은 지난 5일 취임식에서 “자세를 낮춰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렴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앞으로 ‘제로 라운지’를 활용해 농어민단체장과의 정례 회동, 농어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태평 위원장 취임 이후 농특위가 맡은 바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무 조정도 추진한다.

농특위 제로라운지
농특위 제로라운지

먼저 ‘농어업인 삶의질 위원회’ 업무 이관에 대응해 농어촌정책팀을 신설한다. 현행 농어업농어촌정책팀을 농어업정책팀과 농어촌정책팀으로 분리해 분야별 전문성을 제고하고, 농어촌정책팀이 향후 농어업인 삶의질 업무와 농촌소멸위기 과제에 대응하도록 업무를 조정했다.

국무총리 소속 농어업인삶의질위원회를 폐지하고 농특위로 기능 이관 결정에 따라, 농특위로 기능 이관을 위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법과 농어업인삶의질법 개정안이 국회 농해수위에 계류돼 있다.

이와 함께 농특위 CI도 교체 한다. 농특위 CI는 ‘대통령 직속’ 표현을 법률 규정대로 대통령 소속으로 변경해 사용에 혼동을 없애고, 대통령 자문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기관 심볼을 공통 정부문양(태극)으로 변경했다.

김상경 농특위 사무부국장은 “제로 라운지 운영, 사무국 업무 조정 및 농특위 CI 교체는 앞으로 확대될 농특위 기능 등을 고려하여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농어민과 정부 간 다리로서의 농특위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