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광산업공사, 육묘상자 이중공급기 등 신제품 선보여
제광산업공사, 육묘상자 이중공급기 등 신제품 선보여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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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임 등 문제 해결 ‘육묘상자 이중공급기’
기존 제품 대비 10배 이상 효율 ‘온탕소독·발아기’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농기자재전시회에서 선보인 육묘상자 이중공급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농기자재전시회에서 선보인 육묘상자 이중공급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국내 기술력으로 오랜 시간 농업 현장에 육묘용 파종기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제광산업공사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육묘상자 이중공급기와 대형 온탕소독기 및 발아기가 농업 현장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봄철 농가 인력난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육묘상자의 종류가 다양하고 육묘상자의 각종 변형·파손으로 인해 상자공급기에서 상자의 끼임 등으로 인한 오작동이 많았다. 이는 다양한 육묘상자 공급기에서 모두 발생했으며, 해결되지 않는 문제였다. 

제광산업공사가 새롭게 출시하는 육묘상자 이중공급기는 상자 공급부를 이중으로 구성해 주공급부에 상자 끼임이 발생하더라도 자동으로 예비 공급부가 작동해 상자의 연속적인 공급을 가능케 했다. 

또 시간당 1700장까지 육묘상자를 공급함으로써 최대 효율의 상자공급성능 역시 갖추고 있다. 

제광산업공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육묘상자 이중공급기(형식명 JK-G1700)는 2022년 국제농기자재 전시회에서 벼 육묘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감탄을 받은 특허 제품으로, 봄철 파종작업에서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함께 선보이는 종자 온탕소독기 및 발아기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종자 온탕소독기 및 발아기를 사용할 때, 대체로 20kg의 볍씨망 4개를 온탕소독한 후 냉각시키고 다시 발아기에 옮기는 작업을 하며, 보통 2명 이상의 인력으로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렇게 작업할 경우, 2인이 8시간 작업해야만 1280kg의 볍씨를 하루 동안 소독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제광산업공사의 대형 온탕소독기는 혼자서 단 한 번에 1440kg의 볍씨를 온탕소독 후 발아기로 옮길 수 있다. 한번 작업에 걸리는 시간도 40여분에 불과하다. 기존 제품과 단순 비교했을 때 27배 이상의 작업효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6000L가 넘는 초대형 수조와 볍씨망을 편하게 넣을 수 있는 특허 받은 서랍틀 구조 때문이다. 

또 온수펌프를 통해 온수를 볍씨망 사이사이 골고루 분사하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온탕소독의 성능 역시 기존 제품보다 탁월함은 물론이다. 제광 온탕소독기(형식명 JK-O1500)는 발아기 기능도 겸하고 있다. 

제광산업공사의 대형 발아기(형식명 JK-B1500)는 온탕소독을 마친 볍씨가 담긴 서랍틀을 그대로 옮겨서 발아시킨다. 에어펌프는 200L(기존 발아기는 보통 40L)로 많은 양의 산소를 볍씨에 고르게 공급해 모든 볍씨망의 겉과 속의 발아가 차이 없이 균일한 특징을 보인다. 발아를 마친 후 틀을 그대로 지게차로 들어서 옮기기만 하면 파종 준비가 완료되므로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