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림정책 '재난관리' 중점둬야
올해 산림정책 '재난관리' 중점둬야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1.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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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국산림관계관 회의 개최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신설 요청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공직자들은 올해 산림정책 중 산림재난관리를 핵심 정책과제로 손꼽았다.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12일 산림청장 주재로 ‘2023년 전국 산림관계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도 산림부서와 국유림관리소 등 최일선에서 산림을 책임지는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림재난관리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지난해 산불 피해가 컸던 경북도와 강원도 지역 참석자들은 동해안 지역 산불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예산에 신규 반영된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국에서 동시에 강력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상반기에 방제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외 참석자들은 임업인들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세제 합리화와 수출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으며, 건강한 국토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남성현 청장은 “올해는 1973년에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국토녹화에 성공했듯이 산림공직자들이 숲을 잘 지키고 활용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자”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