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 개발
충북농기원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 개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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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 노즐 원터치 설치‧해체 가능해 편리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 11일 가뭄피해와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설치‧관리가 간편하고 물관리 자동화가 가능한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을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의 고령화로 가뭄 발생 시 필요한 고가의 설치비용과 투입되는 노동력의 부담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가를 위한 물관리 자동화 기술과 농업용수 절감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기술은 물 호스를 1m 이상 땅속에 매립해 트랙터 농작업 시 파손되는 위험을 방지하고 지점별로 대형 관수장치를 설치해 토양수분센서 연계로 자동으로 물관리가 돼 노동력‧농업용수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대형 관수장치 1대는 관수 직경이 50m에 달해 500~600평의 면적에 물 주기가 가능하며 관수 노즐은 원터치로 설치‧해체가 가능해 가뭄 시 빠른 대응과 반영구적인 내구성으로 수명이 길고 관리비가 적게 든다.

김기현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박사는 “반복되는 가뭄에 신속히 대응하고 물주기 노동력 최소화 및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장치를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