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1.17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첫해보다 21배 크게 성장
엄격한 규격 통과한 고품질 농산물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지난해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 매출이 21억원을 기록, 2009년 첫 시장 출시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로로’는 대한민국 상위 1%와 세계 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다. 이로로는 ‘이슬에 적시다(Moisten With Dew)’라는 뜻의 라틴어로, 경남의 맑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과일의 깨끗한 이미지를 형상화한 청정명품을 의미한다.

출시 첫해 매출은 1억원에 불과했으나 국내뿐 아니라 해외 20여개국에 진출, 2022년에는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수출에서 대부분 채워졌다. 지난해 수출액은 16억2500만원으로 77.4%를 차지한다.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단감이 전년에 비해 168% 크게 올랐고, 참다래가 37% 증가했다.

도는 그간 이로로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농산물 규격관리, 참여농가 자긍심 고취 등에 노력해 왔다. 또한, 전국 대비 비교우위에 있는 사과, 단감, 배, 참다래 4대 과일을 경남도 대표 명품브랜드로 육성했다. 특히 당도, 색택, 중량 등 엄격한 규격을 통과해야만 이로로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다양한 판로 확보를 위한 기업체·단체·금융권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매출실적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환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산물의 위상을 제고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시는 이로로 참여 농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장기간 지속해온 사업인 만큼 다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등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