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은 스마트, 농촌은 매력 있게 만들 터”
농진청 “농업은 스마트, 농촌은 매력 있게 만들 터”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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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발아 저항성 가루쌀 품종 개발
연구개발‧기술보급 혁신전략 실천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은 지난 3일 중부작물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 가루쌀 품종 개발, 맞춤형 농기계 개발, 청년농 육성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은 지난 3일 중부작물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진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스마트농업 등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면서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촌은 매력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차장은 이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식량주권 확보 ▲농축산물 안정적 생산·수급 안정 지원 ▲농촌 활력화‧현장지원 확대 등의 중점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윤 차장은 특히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분야의 혁신전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장은 또 정부는 쌀 소비촉진‧수급 조절과 수입 밀가루 수요 일부를 쌀로 대체하기 위해 쌀가루 전용 가루쌀을 육성·보급 등 ‘분질미 활용 쌀 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농진청도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 마련 ▲산업화 지원 ▲쌀 가공식품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차장은 가루쌀에 대해 올해 재배면적 2000ha를 목표로 가루쌀 시범사업이 정책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글루텐 없는 것을 위주로 홍보하면 소비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가루쌀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만큼 수발아 저항성이 높은 품종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트랙터의 경우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로봇 기술과 접목해 무인화 및 사용자 편이 향상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밭 농업 분야의 경우 기계화가 미흡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확보한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노지 데이터의 수집 및 지능형 농 작업기 개발 등을 통해 미래 농업기술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윤 차장은 청년농 육성방안으로 “앞으로의 농업을 이끌어나갈 기술보급을 위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정부의 목표치 달성할 수 있도록 농진청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차장은 “기후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저출산‧고령화로 농촌노동력 부족 등 지역소멸론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CT 혁신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신산업 창출과 기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