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미래전략연구소,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 발간
축산미래전략연구소,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 발간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2.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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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축산지표 종합 데이터
3월까지 축산 동향 전망 담겨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국축산데이터 축산미래전략연구소(소장 송신애)는 지난 1일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최근 3개년 축산 지표 변화 추적’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축산미래전략연구소가 처음 선보인 축산업 분기 동향 리포트는 흩어져 있던 축산업 관련 데이터를 모아 보기 쉽게 시각화해 축산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리포트에는 최근 3개년간의 양돈과 축우 분야 ▲사육 및 번식 두수 현황 ▲도축 실적 ▲배합사료 생산 실적 ▲세계 곡물 가격 동향 등 다양한 축산 지표를 종합한 데이터와 오는 3월까지의 축산 동향 전망이 담겼다.

축산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양돈 분야 돼지 사육 두수는 올 상반기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3월 돼지 사육 두수는 약 332만 두에서 2021년 6월 약 337만 두, 같은 해 9월 약 355만 두까지 상승했다가 2022년 6월 약 335만 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약 348만 두로 다시 늘어났지만 오는 3월까지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이와 더불어 지난 2020년 9월 이후 하락 수준을 유지했던 4∼6개월 돼지 사육 두수 역시 올 상반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돼지 도축 두수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들어 둔화 추세를 보였다. 이는 2020~2021년 전반적으로 감소한 모돈 수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이에 오는 3월까지 등락을 반복하다가 2분기에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신애 소장은 “양돈 리포트에서 사육 두수, 번식 두수, 도축 실적의 세 가지 지표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분석해야 한다”며 “올해 1분기에 4∼6개월 돼지 사육 두수 감소가 예상되며 이 지표와 연결된 2분기 도축 실적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우 분야 육우와 한우 도축 두수는 명절 시기인 8∼9월, 12∼1월에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 도·소매 가격은 2020∼2021년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1년 4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송 소장은 “이번 리포트가 그동안 분산돼 있던 다년간의 축산 관련 지표 변화 추이를 쉽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업 전반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분기별 리포트를 통해 축산 현황 파악과 향후 동향 전망에 도움이 되는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