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 성료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 성료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2.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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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발전 위한 정보 공유
산·학·연·관 연계 방안 모색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고령친화식품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진 ‘2023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식품진흥원)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식품진흥원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공동으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 및 활성화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이번 행사에는 고령자를 위한 식품조리와 식단구성 등 고령친화식품을 외식업계에 접목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최다 보유한 식품 전문기업 풀무원의 신희경 팀장은 ‘고령친화식품 개발 방향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기업 입장에서 고령친화시장 활성화를 위해 R&D 지원과 정책 개발,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임희숙 경희대학교 교수는 '고령친화식품 과학적 검증, 실증사업효과 및 현장적용 방안‘의 주제발표에서 고령자에게 고령친화식품을 4~5개월간 제공한 후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과학적으로 연구, 고령친화식품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검증한 실증 결과를 전했다. 

사회보장위원회 통합돌봄전문위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홍선미 한신대학교 교수는 ’노인 식사·영양 지원 실태 및 통합돌봄 정책 연계 방향‘의 주제발표를 통해 통합돌봄 정책 연계 중 식사 지원 및 영양 관리 서비스 제도화 방향을 제시하면서 고령친화식품 보급과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함선옥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은지 농식품부 사무관, 이현순 식품진흥원 이현순 센터장, 김종찬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안상준 국제성모병원 교수,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령친화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 사항과 산·학·연·관이 연계한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유로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개사의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기업이 만나는 비즈니스 장도 동시에 마련됐다. 이곳에선 기업 간 정보교류, 고령친화식품 위탁생산 가능 기업의 IR피칭, 유통바이어와의 만남 및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전시·시식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식품산업 발전과 고령친화우수식품 판로개척을 위해 기업의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