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토시장 전망] 건강한 육묘 ‘상토’ 선택 중요…품질‧수확량 영향
[2023년 상토시장 전망] 건강한 육묘 ‘상토’ 선택 중요…품질‧수확량 영향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2.10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종‧토양 특성 고려한 제품 선택해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불합리한 지자체 계약 등 상토업계 어려움 가중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들기 전 농가에서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상토다. 농업 현장에선 이 시기 좋은 상토를 고르는 것이 한 해 농사의 결과를 좌우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상토는 모종을 가꾸고 건강한 모를 키우기 위한 필수 자재다. 좋은 상토는 부드럽고 물 빠짐과 물 지님이 좋으며 여러 가지 양분을 고루 갖춘 흙으로 건전한 육묘 육성을 통해 한 해 수확량은 물론 품질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토의 필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농가의 요구도 다양화되고 있지만, 상토 업계의 어려움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토의 주성분인 코코피트 등 주원자재 중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 코로나19, 러-우 전쟁 발발 등으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 수급불안 등의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상토 업계 관계자는 “타 농기자재와 비교해도 중요도가 낮지 않은 것이 상토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상토만은 제대로 된 정부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비료와 마찬가지로 상토 역시 정부 정책 하에 안정적인 시장 형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상토의 경우 대부분의 물량이 농협중앙회 계통계약을 통해 현장에 보급되는데 비료의 경우 분기별 계약 시스템이 도입됐지만, 상토는 연 1회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응할 수 없고 이에 따른 부담을 생산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 물량이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상토의 경우 농협 계통 계약 단가와 상관없이 지자체의 요청 단가에 맞춰 시장에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농협 계통 계약을 통해 수도작, 원예용 모두 약간의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실제 이익으로 발생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농협 단가가 결정이 되도 결국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단가를 맞춰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는 수도작용 상토를 비롯해 작물에 최적화된 다양한 상토가 선보이고 있어 농가는 풍년 농사를 위해 품종과 지역적 특성에 맞춰 상토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시장에 선보이는 다양한 상토를 소개하고 농가의 선택을 돕고자 한다.

[건곤지오텍]                                                    
‘더존 수도바이오 상토’‧‘더존 딸기용토’
매트 형성 잘되고 이앙작업 용이
기계 파종 작업능률‧경제성↑

건곤지오텍에서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더존 수도바이오 상토’는 코코피트 22.9%, 규조토 24.87%, 제오라이트 14.93, 질석 36.80 등으로 이뤄진 제품으로 벼의 생육에 적절한 산도 및 비분으로 배합된 규격 상토로 수도작 농가에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토다.

건곤지오텍 관계자는 “더존 수도바이오 상토는 투수성, 보비성, 통기성이 좋아 어린묘, 중모 육묘시 매트 형성이 잘되므로 이양작업에 매우 용이하다”면서 “물을 잘 흡수하므로 기계 파종시 작업능률이 높고 자가상토 대비 경제적 이점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존 딸기 용토도 함께 소개했다. 더존 딸기용토는 더존 딸기 배지용과 런너용으로 나눠 소개되고 있는데 배지용의 경우 양액의 보유력과 통기성이 우수하고 뿌리발달이 왕성하고, 토양산도 및 전기전도도가 안정적으로 고품질 딸기 재배에 적합한 제품이며, 런너용은 토양산도, 전기전도도가 안정적이며, 통기성이 우수해 딸기 자묘의 왕성한 뿌리 활착을 도와준다.

[농경]                                                                     
‘두배나플러스’‧‘원조믹스’
흡수성‧배수성 우수하고 초기 생육 왕성
뿌리활력 우수, 매트 형성 탁월 

농경에서는 수도용 제품으로 두배나플러스와 원예용 제품 원조믹스를 추천했다.

수도용 상토인 두배나플러스는 가볍고 입도가 균일하며, 물의 흡수성과 배수성이 좋아 작업에 용이하고 초기 뿌리 매트 형성이 빠르고 초기 생육이 왕성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균일한 건모육성, 활력있는 근성,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농가에서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두배나플러스와 함께 농경은 원예용 상토로 원조믹스를 선보이고 있다. 원조믹스는 양질의 천연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상토로 사용자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생산 농업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재배작물의 생육 특성을 고려한 제품을 설계하고 선보인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농경 관계자는 “두배나플러스는 상토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우수한 모를 키워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매우 안정적인 제품”이라면서 “상토의 물성이 가볍게 만들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육묘 기간의 단축으로 노동력 절감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농우바이오]                                                         
‘농우 참조은’‧‘식물세계’ 
초기 뿌리 형성 빠르고 육묘기간 2~3일 단축 
물리성 안정 건묘육성 가능해

농우바이오는 수도용 제품으로 ‘농우 참조은’과 원예용 ‘식물세계’를 선보여 많은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우 참조은은 일반 중량제품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가벼워 파종 치상, 이앙 등 작업에 용이하고 초기 뿌리 형성이 빠르고, 치밀해 육묘기간이 최소 2~3일 단축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농우 참 조은은 고급 소재를 사용해 물리성이 안정돼 건묘육성이 가능하고 경제성이 탁월한 제품”이라면서 “신축성이 좋아 관행 및 중량상토에 비해 얇게 충진해도 건묘육성이 가능하고 관수 후 물 분포가 균일해 매트형성이 완성하다”고 설명했다.

원예용 상토 ‘식물세계’는 과채류, 엽채류 등 모든 채소작물의 육묘에 적합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양질의 코코피트와 프리미엄 스패그넘 피트모스의 조화로 최적의 통기성과 보수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신기산업]           
‘상토킹’                                           
뿌리 밀착 좋아 매트 형성 우수
유해성분 없어 균일 육묘 가능

신기산업은 수도‧원예용 ‘상토킹’을 추천했다. 못자리 전용상토 ‘상토킹’은 20L와 40L 그리고 1000L, 1200L 나눠 선보이고 있으며 코코피트, 질석, 규조토, 황토, 피트모스 등을 주원료로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상토킹 20L의 경우 묘의 생육에 적합한 산도로 제작, 필요 양분 및 미량요소, 살균제 첨가로 자동파종기 사용 시 작업능률을 높혀준다. 또 엄격한 조성비료 통기성 및 보습력에 월등하고 뿌리 밀착이 좋아 매트 형성이 좋다. 상토킹 40L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뿌리 생육에 좋고 손파종 및 기계 파종에 적합한 성분 조성으로 작업성이 뛰어나며 가벼워 취급하기 편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신기산업 관계자는 “어린묘, 중묘의 육묘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면서 “유해성분이 전혀 없으며 수도 육묘에 필요한 양분만 첨가돼 있어 균일한 육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선보이고 있는 원예용 상토 ‘상토킹’은 이화학적 성질이 우수해 건묘를 육성할 수 있으며 보비력이 높아 육묘 후반까지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며, 관수 시 물 분포가 좋으며 탁월한 통‧배수성을 갖춰 균일성이 뛰어나다

[풍농]                                                                 
‘엔피코 친환경수도용상토’‧‘엔피코 명품상토’
문어발묘 억제‧고른 건묘 육성 효과적
육묘기간 단축·상토량 절감 등 경영비 절감

풍농이 선보이고 있는 ‘엔피코 친환경수도용상토’‧‘엔피코 명품상토’는 육묘기간 단축 및 상토량 절감 등의 효과가 커 많은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피코 친환경수도용상토’는 친환경수도용상토로 육묘에 적절하게 산도조절과 소독이 돼 있으며, 육묘에 필요한 양분이 함유돼 있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안전성과 높은 편리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 최적의 가비중을 유지해 작업성이 좋아 파종, 치상, 이앙작업 시 취급이 편리하며 특히 육묘 초기 문어발묘 억제와 고른 건묘육성에 효과적이다.

또 엔피코 친환경수도용상토는 대규모 육묘시 육묘기간 단축 및 상토량 절감, 작업능률 향상 등으로 사용농가의 육묘비용 절감 및 일괄기계 파종 작업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함께 선보이고 있는 원예용 엔피코 명품상토는 코코피트 등 양질의 원료로 제조돼 취급과 사용이 편리하고 육묘에 효과적인 원예범용 상토다.

풍농 관계자는 “이앙시 너무 가벼워서 탑재판에서 흘러내림이 원활치 못한 경량상토의 단점과 기존 중량 상토의 보수력 및 보비력을 개선해 안정적인 육묘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보이고 있는 원예용상토 ‘엔피코 명품상토’는 묘의 발육에 적합한 양분, 수분, 산소 등을 곱급해주는 원예범용상토로 건묘육성에 적합하게 산도와 비료가 조절돼 건전한 육묘관리에 효과적이며 뿌리발달, 블록형성(뿌리엉킴)이 양호하며, 정식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을 촉진시킨다는 장점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