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유기산 시비로 탄소중립‧고품질 쌀 재배 가능
복합유기산 시비로 탄소중립‧고품질 쌀 재배 가능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2.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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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바이오아그로, ‘나락왕’ 농가 인기↑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탄소중립 실천 필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복합유기산을 논 토양에 시비하면 유기탄소가 발생되지 않아 논 이끼 발생을 억제하고 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분얼이 좋아져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농업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복합유기산 제품 ‘나락왕’은 홍원바이오아그로가 선보이고 있는 토양발효농법을 활용한 제품으로, 흥원바이오아그로는 우수한 미생물균주를 선발하고 유산균을 이용한 고품질의 유기산 생균제를 생산해 친환경 농작물재배와 축산, 폐수장 및 축사악취 제거를 하는 사용자에게 친환경 생균제를 보급하고 있다. 

홍원바이오아그로는 지난해 전국 쌀전업농 회원을 대상으로 800만평에 달하는 면적에 복합유기산 토양발효농법을 시행했으며, 강원도 철원부터 전남 해남, 완도까지 군 단위 2~3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2~5월 논에 나락왕을 시비해, 수확은 이모작을 포함해 8~11월 이뤄졌다.

지난해 벼 작황은 이삭 피는 시기의 저온장해 증상으로 이삭 피는 시기가 늦어지고 수정 불량과 불임 현상이 발생됐고, 벼가 여무는 기간에도 저온장해 증상으로 등숙이 불량해지고 미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여 수도작 농가들이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나락왕 사용 농가들은 “분얼이 잘되고 등숙률도 향상됐으며 완전미 증가와 미질 향상으로 평균 도정수율 80% 이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나락왕을 시비한 대조구 시험결과. 복합유기산을 논에 시비하면 유기탄소가 발생되지 않아서 논에 녹조(이끼)가 발생되지 않음이 확인돼 유기탄소 미발생으로 탄소저감효과까지 이룰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 효과적인 방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영철 대표는 “복합유기산을 논에 시비하면 유기탄소가 발생되지 않아서 논 이끼가 발생되지 않고 벼농사에 탄소를 줄이며 토양발효농법의 효과로 생육일수를 줄임으로써도 탄소중립이 목표인 시대에 저탄소농법을 실천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토양발효농법과 극조생종을 활용한 이모작으로 논 이용효율 극대화를 통해 소득을 높일 수도 있으며 물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고, 비료 사용량도 10%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탄소중립 시대에 저탄소농업과 물 절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 커다란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원바이오아그로는 지난해 사용 농가의 약 85%가 ‘나락왕’ 제품의 우수성을 평가해 올해 면적을 확대해 재구매하기로 결정했고, 신규농가 참여도 늘어나 올해 토양발효농법 수도작 농가는 약 1100만평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