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경북도, 계묘년 새해 약진 다짐
쌀전업농경북도, 계묘년 새해 약진 다짐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2.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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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안정 위한 적정생산 동참 결의
경북 명품쌀 소비촉진 등 사업 추진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회장 홍의식)는 지난 10일 경북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북 쌀전업농이 새해를 맞아 더욱 약진한다는 다짐을 밝혔다. 지난해 미미했던 사업들을 보완해 경북 쌀전업농과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회장 홍의식)는 지난 10일 경북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었다.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2022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수정의 건 ▲기타 토의 등 주요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

이은만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총회에 앞서 현장을 찾아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은만 회장은 “쌀값 보전을 통한 농가소득 보장, 쌀 의무자조금 조성 등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굵직한 안건들을 정부와 밀접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중앙연합회 집행부에서는 남은 임기 동안 경북도연합회를 포함한 전국 쌀전업농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의식 회장은 “쌀값 하락과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두고 쌀 산업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쌀전업농이 조금 더 냉정하게 판단하고 쌀 정책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올해는 새로운 사업 연도를 맞아 더욱 발전하는 경북도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의원 여러분과 시·군 연합회에서도 열정적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날 본격적인 회의 전에는 경북도청에서 주관한 쌀 적정생산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경북도청에서는 쌀 적정생산 대책의 일환으로 ▲전략작물직불제 ▲경북도 논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협약 등을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설명을 맡은 허균도 경북도청 친환경농업과 주무관은 “쌀 산업 안정을 위해 쌀 적정생산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온 듯하다”며 “경북도의 경우 전략작물직불 해당 작물로 콩, 하계 조사료 등이 있으며,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에 따른 농가 인센티브가 있으니 쌀전업농에서도 해당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홍 회장은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쌀 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쌀전업농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경북 쌀전업농 여러분들도 쌀 적정생산 동참을 충분히 고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연합회는 이후 본격적인 회의를 이어갔다. 경북도연합회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농업 관련 유관기관 단체 및 쌀전업농 교류회(상반기) ▲쌀전업농 역량강화 교육(7월) ▲제9회 경북쌀전업농 회원대회(9월) ▲2023년 경북 명품쌀 홍보 행사(4~10월) ▲전국쌀 대축제 및 우리쌀 소비 촉진 행사(하반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 회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군연합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 집행부에서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연합회는 올해 9월 중 9회차를 맞이한 경북쌀전업농 회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개최 시·군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홍 회장은 “경북 쌀전업농 회원간 단합을 위한 가장 큰 행사인 만큼, 각 시·군연합회에서는 회원대회 개최지를 충분히 검토해서 도연합회로 신청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성도 쌀전업농청송군연합회장은 연합회 발전을 위한 투철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홍의식 회장으로부터 재직기념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