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추진 박차
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추진 박차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2.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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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근로자 37명 입국
농촌 단기인력 수요 대응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협이 영농철 농촌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영농철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단기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최초 도입된 제도다. 

해당 사업은 정부·지자체·농협이 참여하는 상생 협치모델로, 지자체에선 해외 인력 송출국과 업무협약(MOU)를 맺어 근로자 입국 등을 총괄하고, 인력운영은 농협에서 맡는다. 농협중앙회는 사업비 보조금과 근로자 취업교육 부분을 지원한다.

현장에선 저렴한 인건비로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받아 영농철 인력난을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해 지자체 5개를 선정하고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를 13개 이상으로 확대, 사업운영비에 대한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사업은 필리핀 근로자 총 37명이 부여군에 처음 도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지난 21일 충남 부여군 세도농협에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입국환영행사를 열었다.

최진수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애로사항이 없도록 고충 상담센터 운영 및 통역 지원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