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수익 올리고 환경 지키는 벼농사 가능”
“농가 수익 올리고 환경 지키는 벼농사 가능”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3.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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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랜, 연속 지역세미나 개최
수도분얼기술 소개, 농업인 관심↑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쌀값이 떨어진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내가 생산한 쌀이 더 높은 가격에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고자 방법을 찾을 때라는 말입니다. 그 방법을 이 자리에서 함께 고민해보고 찾아보고자 합니다.”

올해 시작과 함께 농업 현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의 말이다.

수도작 재배 농가의 농가 수익 향상은 물론 현재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이상기후 등의 해결법을 농업인과 함께 고민하고 자사의 영농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바이오플랜이 지난달 17일 보은에 이어 지난달 20일과 23일 김제와 상주에서 ‘벼 분얼기술과 탄소중립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내 많은 농업인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진행된 세미나는 (사)한국쌀전업농김제시연합회원을 비롯해 김제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23일 상주 세미나 역시 14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 시작에 앞서 유승원 대표는 “과거에는 심어 놓으면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지금은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육 전 과정에서 잘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변화에 맞춰 이제는 우리 농업 현장도 바뀌어야 한다. 돈 버는 농사, 안정영농을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승권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탄소중립)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수량 감소 없이 벼의 유효분얼(새끼치기)를 증대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직접 강연에 나선 유승권 대표는 “매해 생산비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쌀값은 하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농사를 지어도 적자 폭만 커져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사회적인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현 상황에서 그래도 수익을 늘려가며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바이오플랜이 제안하는 수도분얼기술이 바로 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유 대표는 “수도분얼기술은 이앙 후 25~30일 물떼기 가능하며 이는 메탄 배출 43.8% 감축 효과를 이뤄낼 수 있다”며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질소비료 30% 이상 절감, 불신장절 분얼경 발달로 주당/수수 증가, 수확량 증가, 생육 후기 동화량 증가 벼 수량 증가 등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향상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