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유통 민간 감시 기능 강화…명예감시원 확대
종자유통 민간 감시 기능 강화…명예감시원 확대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3.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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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종자유통 환경 조성
생산자단체 중심 감시원 위촉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종자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생산자단체 중심의 종자 유통조사 명예감시원이 확대된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인터넷, 수입식물, 해외직구 등 농산물 종자․묘의 유통 경로와 소비 패턴이 다양해지고 불법 종자 유통거래도 증가함에 따라 종자 명예감시원을 확대 위촉해 민간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종자 명예감시원은 2020년 12명에서 2023년 33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신규로 위촉하는 종자 명예감시원은 종자 또는 묘를 사용해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생산자단체와 농업 관련 단체 회원으로 구성해 실제 소비자의 피해 예방과 건전한 종자 유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원은 종자 명예감시원 및 유통 단속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종자․묘의 유통 관련 법령과 조사요령 및 명예감시원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교육했으며, 추후 정기적인 교육과 생산자단체 간담회 정례화 등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종자 명예감시원 위촉과 함께 올바른 농산물 종자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합동조사 및 캠페인 추진, 대국민 홍보 강화 등 유통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조경규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종자 명예감시원 확대와 캠페인을 통해 불법 종자 유통으로 발생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