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한국관 일본도쿄 박람회 참여
쌀가공식품 한국관 일본도쿄 박람회 참여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3.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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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24억원 상담실적 달성
쌀가공품 일본 내 인기 확인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떡볶이, 쌀과자 등 한국 쌀가공식품이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슈퍼마켓 무역전시회에서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가 주관하는 ‘2023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SMTS)’ 한국관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57회를 맞는 일본 최대 규모 슈퍼마켓 전문 무역전시회인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는 16개국에서 약 6만3000명이 참관했으며, 일본 중심의 다양한 식품·유통업계 바이어가 한국관을 방문했다.

쌀가공식품 한국관에는 제조기업 10개사가 참가, 일본 식품산업 바이어에게 우수한 한국 쌀가공식품을 소개했다.

특히 협회는 전시회 전 참가업체 제품 온라인 홍보 및 현지 바이어 발굴·상담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초청하기 어려운 쌀가공식품에 관심 있는 일본 식품·유통 주요 바이어를 초청했다. 그 결과 한국관에서만 약 324억원의 상담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쌀을 원료로 하는 떡볶이, 쌀과자, 가공밥, 쌀국수, 떡국, 쌀핫도그 등을 제조하는 한국의 다양한 쌀가공식품 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가한 모든 품목군이 일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현장에선 한국 쌀가공식품이 글루텐프리 제품이라는 점을 큰 장점으로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도 글루텐프리 시장이 큰 관심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 현지 편의점·유통사 및 대형 쇼핑몰 입점,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상담도 이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쌀가공식품의 2위 수출국으로, 슈퍼마켓·편의점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해당 시장에 최적화된 K-Food 대표 수출 쌀가공식품 품목이 꾸준히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지속적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2025년까지 이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일본 시장 판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한국 쌀가공식품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