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2023년 한식 전문가 해외파견 사업’ 지원자 모집을 4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히었다.

‘한식 전문가 해외파견 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해 최근 3년간 재외 공공기관, 해외호텔, 해외교육기관 총 63개소 선정 및 78명의 한식 전문가를 파견했다.

이에 올해에는 재외공관·재외한국문화원·해외세종학당 등 재외 공공기관, 해외한식당협의체, 해외호텔, 해외교육기관에 파견할 한식 전문가를 모집한다.

선발된 한식 전문가는 파견을 위한 사전교육 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식 교육과 한식 체험 행사 운영, 한식당 내 메뉴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2022년에는 인도 IHM PUSA(Institute of Hotel Management&Nutrition, PUSA) 교육기관에 1달간 한식 전문가를 파견해 291명을 대상으로 한식 기초이론 및 16가지 한식 메뉴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기관 담당자는, 강사파견을 통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한식 식재료 및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튀르키예한국문화원에는 2달간 한식 전문가를 파견해 18명을 대상으로 한식 쿠킹클래스를 운영했으며, 1300여 명 현지인 대상 한국문화행사 진행, 튀르키예 내 각국 공관장 배우자 등을 대상으로 한 김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스페인에서는 인터콘티넨탈호텔 마드리드와 주스페인왕국대한민국대사관이 협력해 ‘한국 미식 주간’행사를 진행했고 2주간 한식 셰프팀을 파견하여 300여 명의 현지 오피니언리더 대상 한식 코스메뉴를 제공하기도 했다.

해외 파견에 지원하는 사람은 한식포털에서 교육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4월 6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의 자격 요건으로는, 개별 사업에 따라 외식 및 호텔 조리 분야 전공 또는 관련 근무 경력, 조리 교육 경력, 외식업 메뉴 컨설팅 경력 등을 갖춰야 한다.

임경숙 이사장은 “한식 전문가 해외파견 사업을 통해 현지의 한식에 대한 관심과 수준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한식 전문가가 세계 각국에서 한식 확산을 위해 활약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