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평택시, 지역 용‧배수로 문제 해결 앞장
쌀전업농평택시, 지역 용‧배수로 문제 해결 앞장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3.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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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농어촌공사평택지사 등 참여 간담회 진행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와 평택농민회가 고질적인 지역 용‧배수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간 평택시 용‧배수로 정비 사업은 평택시와 농어촌공사평택지사가 각각 별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이에 따른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그간 농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회장 이한용)는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16일 평택생명농업센터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농업인단체 회원 10여명과 이우연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반팀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허지선 수자원관리부장을 비롯한 농어촌공사평택지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선 ▲용수로와 배수로 누수, 높이, 개폐기 위치, 공사 잔여물 문제 ▲용수로와 배수로 수초 제거 ▲원정지구 등 대구획 경지정리 ▲농업용수 통수 시기 문자서비스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한용 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장은 현행 용수로와 배수로 정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한용 회장은 “용수로와 배수로는 시에서 공사하는 것도 있고, 공사에서 공사하는 것도 있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그간 많았다”면서 “가장 많은 민원은 용수가 새는 누수고, 최근에는 수초로 인해 물이 잘 흐르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우연 팀장은 “앞으로 농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농민의 쌀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농민이 주신 의견을 수렴해 내년 사업 예산 방향을 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허지선 평택지사 수자원관리부장은 “환경부는 농지 면적이 줄어드는데 용수 사용량은 그대로인 점을 매번 지적하고 있다”며 “농민이 물꼬 관리에 많이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