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마늘 잎집썩음병’ 예방 당부
김포시, ‘마늘 잎집썩음병’ 예방 당부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3.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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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 병해충 예방, 조기 발견 적용약제 살포해야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창하)는 고품질 다수확 마늘 생산을 위해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마늘은 활착기인 10~11월 고온으로 웃자람 현상이 발생, 조직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운 겨울을 맞아 직접적 동해 피해로 생장점이 상하거나, 병해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통진 등 일부 농가에서는 잎집썩음병, 즉 ‘춘부병’ 등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 춘부병’은 무름병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3~4월 월동 직후, 10℃ 전후의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무름병’은 생육왕성기(4월~수확기), 20~23℃ 전후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발병 포기는 즉시 제거해야 하며, 배수가 잘되게 해야 한다.

‘양파 노균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봄철 발생하는 전염원은 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생육이 불량한 밭은 웃거름을 주고 칼슘을 주어 조직을 튼튼하게 하면 병해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웃자라거나 영양생장이 심한 밭은 질소질 시비를 줄이면 벌마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조직이 약한 상태로 혹한기를 맞아 마늘 동해 피해 및 월동 후 병해충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며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적기 적시에 병해충 예방 및 조기 발견을 통한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마늘과 양파는 고품질 다수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