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49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산림청, 올해 49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3.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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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만2천여㏊…서울 남산 면적 74배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올해 나무심기 추진계획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2000여㏊에 4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경제림육성단지 등에 1만4000여㏊의 경제림을 조성하고, 지역특화조림(1060㏊), 밀원수림(150㏊) 조성을 통해 단기소득과 산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과 2021~2022년 대형산불 피해지 복원, 대형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도심권 내 녹색공간 조성을 위한 바람숲길, 생활밀착형 숲, 무궁화동산, 나눔숲 등 조림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산림청은 토양 상황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나무심기를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봄철 나무심기 추진 기간은 남쪽 2월 하순부터 북쪽 4월 하순까지다.

남성현 청장은 “올해는 국토녹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라며 “지난 5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중립과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