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루 편하게 걷기 좋은 숲길은
누구나 하루 편하게 걷기 좋은 숲길은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3.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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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명품숲길 30곳 선보여
인제 자작나무숲 달맞이숲길. 산림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자연을 만끽하면서 쉽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있을까. 이에 산림청은 지난 24일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곳을 소개했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은 하루 정도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곳에서 추려졌다.

선정된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지난해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이다. 이곳은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또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다.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산림청 선정 장려 숲길에는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이 있다.

이외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도 명품숲길로 선정됐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