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충북쌀 유통기반 구축 나서
고품질 충북쌀 유통기반 구축 나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3.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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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6개소 선정…39억원 투입
RPC‧DSC 노후시설 보완‧장비 지원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충북도(도지사 김영환)가 미곡종합처리장(RPC)‧벼건조저장시설(DSC) 노후시설 보완으로 도내 쌀의 저장‧가공‧유통 경쟁력 강화 및 명품쌀생산기반 구축에 나섰다.

충북도는 ‘미곡종합처리장(RPC)‧벼건조저장시설(DSC) 노후 시설‧장비 지원’의 사업 대상으로 올해 6개소를 선정해 노후시설 개보수 및 장비 지원 등에 3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에서 노후 RPC 시설 개보수에 대한 영농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다. RPC‧DSC는 대부분 1990년도 중반에 준공돼 20~25년이 지난 상태로 벼 수매 시 잦은 고장에 따른 수매 지연으로 농업인의 불편을 초래해 노후시설 개보수 예산지원 요구가 지속돼왔다.

선정된 업체는 6개소로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내수농협미곡종합처리장, 충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보은농협미곡처리장,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다. 평가위원을 구성해 시설 노후화, 개보수 필요성, 전년도 농가 벼 매입량, 사업추진의지 등 서류 및 현장심사 과정을 거쳐 고득점순으로 선발했다.

이제승 농정국장은 “도내 RPC‧DSC 운영 법인들은 쌀값 불안정 및 쌀소비량 감소 등에 따른 RPC 경영악화로 노후시설 개보수, 장비구매 등 자금 투자에 애로가 많았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 현대화 및 자동화로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농가 수매량 확대로 벼 판로 안정기여 및 명품 충북쌀생산‧유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