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철 도래, 나에게 꼭 맞는 이앙기 무엇
이앙철 도래, 나에게 꼭 맞는 이앙기 무엇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3.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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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하락‧쌀 재배면적 조정 등 이앙기 시장 위축 전망
이앙기 시장 올해 이슈 노동력 절감
한국구보다, 프리미업급부터 실속형까지 선택 폭 늘려
얀마농기코리아, 저비용‧영농 간소화 실현 농가 공략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 쌀값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 대형 농기계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생산액 증가에 대한 여파가 아직 남아 있고, 정부의 쌀 재배면적 조정 기조와 쌀값 안정화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쉽사리 새로운 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발생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간 우수한 기술력으로 농업인들의 관심받고 있는 한국구보다, 얀마농기코리아 등 대형 농기계 업체들은 농업 현장 의견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이앙철을 앞두고 있는 농업 현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

우선 한국구보다는 대리점 주체로 진행되는 연전시회에 변화를 주며 더욱 가까이서 자사의 제품을 선보이고, 기존과 동일한 PC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 또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구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첨단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생각하며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얀마농기코리아는 스마트농기계 보급으로 교체 주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복합영농으로 인해 이앙 작업을 빨리 끝내고 다른 농작업을 하려는 수요의 증가로 8조 이앙기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최신 첨단 기술을 이용한 고급형 모델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여 당사는 전년 실적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전국 6곳에 설립, 운영 중인 얀마의 지역 거점 서비스 센터를 통한 고객 밀착형의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대응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얀마 이앙기를 선택한 농업인에게 만족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한국구보다]                                                            
최첨단 기술 탑재 KNW 이앙기                                           
‘KNW6S(6조)’·‘KNW8S(8조)’

KNW시리즈는 한국구보다㈜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한 고급형 이앙기로 18년 출시 이래 많은 사랑은 받고 있는 이앙기다.

크게 KNW6S(6조)와 KNW8S(8조)로 구성된 신형 이앙기는 일반사양과 GPS사양 그리고 시비기의 유무에 따라 총 8기종으로 라인업을 구성돼 있다. 6조는 20.5마력, 8조 24.6마력의 출력으로 최고작업속도 1.85m/s를 자랑하며, 순정 상태 그대로 밀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디자인 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구보다 오렌지색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의 컬러 매칭을 통해 구보다 아이덴티티를 한층 살렸다는 점이다. 이앙기의 아이라인인 전조등은 매끄러운 형상을 하고 있으며, LED라이트를 채용해 어둠에서도 작업 시야를 확보했다. 

또 합성수지로 구성된 분할식 파츠는 내구성 향상에 일조했고 부분별로 분해 조립이 용이한 점은 유지보수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퍼포먼스 면에서도 작업 속도와 출력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및 개선된 제품이다. GPS사양(KNW6S-GS, KNW8S-GS)의 경우 구보다ICT기술의 집약체로 ▲직진유지기능 ▲주간유지기능 ▲시비량 유지기능(슬립보정)으로 이앙작업숙련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동일하게 훌륭한 이앙 작업과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또 직진유지 중 일정치의 한계선을 일탈 시, 알림과 함께 조향 보조를 서포트 하는 조간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있어, 편의성과 정밀함을 높혔다.

이외에도 다이얼식 멀티스위치를 채용해, 미세한 조절을 가능하며, 4.3인치의 컬러액정패널을 채용해 작업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개선된 드라이 온풍 시비기는 6조는 90L, 8조는 120L를 채울 수 있으며, 전동고속배출과 개방형 홉퍼를 통해 막힘없이 확실한 작업에 일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별도의 개조없이 밀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필요기능만 엄선 실속형 KWP 이앙기                                           
‘KWP69D’·‘KWP89D’

KWP 시리즈 이앙기는 깔끔한 이앙과 편리한 작업을 위해 필요기능만을 엄선한 실속형 이앙기로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자사의 고급형 이앙기들과 달리, 이앙작업에 필요한 실속적인 기능들을 엄선해 탑재해,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으며, 16ps(6조), 20.5ps(8조)의 강력한 구보다 이앙기 전용 디젤엔진의 탑재로 일정하고 끈기 있는 능률을 발휘한다. 또 고급기와 동일한 사륜독립 서스펜션과 수평제어 기능이 탑재돼 안정된 이앙 작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얀마농기코리아] 
강력한 힘·뛰어난 연비 YRDA SERIES 이앙기                                     
‘YR6DA’·‘YR8DA’

얀마농기코리아의 YRDA SERIES 이앙기는 강력한 힘과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21마력 디젤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앙기는 엔진 출력의 약 90%가 주행부에서 소비 되는데 YRDA에 장착된 HMT 미션은 전달 효율이 좋은 기계식 미션과 조작이 편리한 유압 미션을 결합한 방식으로 차륜에 부하가 큰 습전에서도 동력 전달 효율이 높아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37L의 대용량 연료탱크는 4.5ha 정도의 면적을 작업할 수 있어 중간 급유 없이 하루 작업을 넉넉히 할 수 있다. 

또 이앙 작업의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한 이앙을 할 수 있도록 기존 ‘플로트센서’에 포장의 경도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크센서’를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레이크센서’는 포장지 조건에 따른 감도의 설정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간단하게 숙련자와 같은 정밀한 이앙 작업이 가능하다. YRDA 이앙기에는 ‘묘량어시스트’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10a 단위로 묘판의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포장의 상황에 따라 차륜의 슬립률을 보정해 시비하는 ‘시비량어시스트’ 기능도 추가돼 시비량의 불균일을 억제해 생육의 균일화, 비료의 낭비도 방지한다. 

이외에도 측조시비기는 호퍼가 좌우로 열리는 구조로, 비료의 배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청소 또한 쉽게 할 수 있다. 호퍼의 용량도 YR6DA(6조식) 112L, YR8D(8조식) 150L로 대폭 향상되어 이전의 모델에 비해 비료의 보급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저비용화·수도작 간소화 실현 밀묘전용 이앙기                                  
‘YR6DA(T)’·‘YR8DA(T)’

이와 함께 얀마농기코리아에서는 밀묘농법 전용 사양의 이앙기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밀묘농법은 얀마에서 최초 개발된 농법으로 저비용화와 수도작의 간소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벼 재배 기술이다. 밀묘농법은 모 파종량을 마른종자 기준 1판당 300g정도로 고밀도로 파종해 얀마에서 독자 개발된 밀묘 전용 이앙기를 이용해 관행 대비 1/3 정도의 면적을 정밀하게 취출해 이식하는 방식이다.

취출 면적은 1/3 정도 이지만 모판이 고밀도로 파종돼 있어 관행과 취출되는 식부 본수는 동일하게 된다. 밀묘 농법은 관행과 동일한 본수를 취출하면서 1회 취출되는 모의 면적이 줄어 들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모의 사용량을 1/3로 줄일 수 있는 농법이다.  밀묘 농법은 관행 재배와 거의 동일한 관리 방법으로 규모와 지역, 품종에 관계없이 밀묘농법을 할 수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한 판당 300g 정도에 고밀도로 파종된 모판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농가는 대부분 200g~250g 정도의 파종을 하고 있으므로 밀묘를 처음 시작한 일본이 파종량을 100g~120g으로 하는 것에 비해 고밀도 모판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것에 있어 거부감 없이 쉽게 할 수 있다.